모든 생명에는 저마다 다른 공간적인 요구가 존재함에도 인간은 그동안 스스로의 편리와 이익만을 위한 ‘이기적인 구축’을 행해왔다. 그 결과 수많은 이종(異種)들에 대해 배타적인 환경만을 만들어 왔다. 인간이 여지껏 만든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경계가 아닌 다원적이고 이타적인 경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양면성을 지닌 유닛이 정삼각형 테셀레이션 배치를 기반으로 서로 엮이며 쌓임으로써 인간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동시에 자연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파라핀 왁스라는 비건축적 재료가 제공하는 물성, 질감, 촉감, 향을 통해 공감각적인 공간경험을 극대화한다. 이 새로운 경계를 통해 주제의식을 상징적으로 제시하여 유저로 하여금 ‘공생’의 의미에 대해서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멋져요
정말 멋있는 작품!